분개는 하나의 거래를 차변과 대변에 같은 금액으로 나누어 기록하는 일입니다. 먼저 현금·예금이 움직였는지 확인하고, 그 돈이 매출 회수인지 차입인지 비용 지급인지 같은 거래의 원인을 찾으면 대부분의 기본 분개를 풀 수 있습니다.
다만 “입금은 수익, 출금은 비용”으로 외우면 오류가 생깁니다. 대출금이 들어오면 부채가 늘고, 비품을 사면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 늘 수 있습니다. 돈의 방향은 한쪽 계정을 찾는 단서일 뿐, 반대편 계정은 계약과 증빙으로 정해야 합니다.
국세청은 복식부기의무자가 재산상태와 손익거래의 변동을 거래마다 차변과 대변으로 나누어 기록하고, 이를 기초로 재무제표를 작성하도록 안내합니다. 이는 세무상 장부 기장 의무의 범위를 설명한 것이며, 아래의 계정 요소 표 자체를 법정 회계기준으로 정하는 근거는 아닙니다. (국세청 장부 기장 안내, 확인일 2026-07-10)
핵심 요약
- 자산과 비용의 증가는 보통 차변, 부채·자본·수익의 증가는 보통 대변에 기록합니다.
- 모든 분개는
차변 합계 = 대변 합계가 되어야 합니다. - 입금이면 현금·예금 증가를 차변에, 출금이면 현금·예금 감소를 대변에 먼저 놓을 수 있습니다.
- 반대편 계정은 “왜 돈이 움직였는가?”를 계약, 세금계산서, 카드전표, 정산서로 확인해 결정합니다.
- 외상매출금과 미수금, 외상매입금과 미지급금은 회사의 주된 영업 거래인지에 따라 구분합니다.
- 부가가치세대급금은 영수증에 세액이 있다고 자동으로 공제되는 계정이 아닙니다. 공제 요건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차변과 대변은 무엇인가요?
차변은 분개장의 왼쪽, 대변은 오른쪽입니다. 차변을 “들어온 돈”, 대변을 “나간 돈”이라고 정의하면 현금이 없는 거래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차변·대변은 계정의 종류에 따라 증가와 감소를 표시하는 위치입니다.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도 복식부기를 하나의 거래를 차변과 대변 양쪽에 함께 기록하고 양쪽 합계가 일치하는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 복식부기, 확인일 2026-07-10)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법인 회계 교육자료는 재무상태표 요소를 자산·부채·자본으로, 손익계산서 요소를 수익·비용으로 구분하고, 이들 요소의 증감과 발생을 거래의 8요소로 설명합니다. 아래 표는 이 설명을 일반 경리 사례에 맞춰 정리한 교육용 모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업법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집, 확인일 2026-07-10)
| 계정 요소 | 증가 | 감소 | 대표 계정 |
|---|---|---|---|
| 자산 | 차변 | 대변 | 보통예금, 매출채권, 재고자산, 비품 |
| 부채 | 대변 | 차변 | 매입채무, 미지급금, 차입금, 예수금 |
| 자본 | 대변 | 차변 | 자본금, 자본잉여금 |
| 수익 | 대변 | 차변 | 상품매출, 용역매출, 이자수익 |
| 비용 | 차변 | 대변 | 급여, 임차료, 소모품비, 지급수수료 |
복식부기의 기본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산 = 부채 + 자본
차변 합계 = 대변 합계수익은 자본을 늘리는 방향이라 대변에, 비용은 자본을 줄이는 방향이라 차변에 기록한다고 이해하면 단순 암기보다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 표와 이어지는 예시는 분개 원리를 익히기 위한 일반적인 복식부기 교육 자료입니다. 개별 회사가 적용하는 기업회계기준이나 세법상 인식·측정·공제 요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거래의 8요소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전통적으로 자산·부채·자본의 증가와 감소, 수익 발생, 비용 발생을 “거래의 8요소”라고 설명합니다. 실제 거래는 아래 요소 중 둘 이상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 차변에 오는 요소 | 대변에 오는 요소 |
|---|---|
| 자산의 증가 | 자산의 감소 |
| 부채의 감소 | 부채의 증가 |
| 자본의 감소 | 자본의 증가 |
| 비용의 발생 | 수익의 발생 |
예를 들어 은행에서 1,000만 원을 빌리면 보통예금이라는 자산이 늘고 차입금이라는 부채도 늘어납니다.
차변: 보통예금 10,000,000원
대변: 차입금 10,000,000원현금이 들어왔지만 수익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거래를 “돈이 들어왔다”에서 끝내지 않고 어떤 자산·부채·자본·수익·비용이 변했는지 두 방향으로 설명하는 것이 분개입니다.
분개는 어떤 순서로 하면 되나요?
초보자가 전표를 입력할 때는 아래 순서가 실용적입니다.
- 거래일을 정합니다. 계약일, 공급일, 검수일, 결제일 중 회계상 거래가 발생한 시점을 확인합니다.
- 무엇이 변했는지 적습니다. 현금, 채권, 채무, 재고, 비품, 수익, 비용 중 실제로 늘거나 줄어든 항목을 찾습니다.
- 차변·대변 방향을 정합니다. 위 계정 요소 표에 따라 증가·감소 위치를 배치합니다.
- 거래의 원인을 증빙으로 확인합니다. 계약서, 세금계산서, 카드전표, 입출금 내역, 정산서를 대조합니다.
- 부가가치세를 분리할지 검토합니다. 과세 거래와 공제 요건을 확인합니다.
- 차변과 대변 합계를 맞춥니다. 금액이 같아도 계정과 시점이 틀릴 수 있으므로 적요와 증빙까지 다시 봅니다.
입금 거래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통장에 돈이 들어왔다면 보통예금 증가를 차변에 놓는 방법이 출발점이 됩니다. 대변에는 입금 이유를 적습니다.
| 입금 이유 | 차변 | 대변 |
|---|---|---|
| 외상매출금 회수 | 보통예금 | 외상매출금 |
| 은행 차입 | 보통예금 | 차입금 |
| 고객의 선입금 | 보통예금 | 선수금 |
| 주주의 자본금 납입 | 보통예금 | 자본금 등 |
| 현금 매출 | 보통예금 | 매출·부가세예수금 |
출금 거래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통장에서 돈이 나갔다면 보통예금 감소를 대변에 놓고, 차변에 지급 이유를 적습니다.
| 출금 이유 | 차변 | 대변 |
|---|---|---|
| 외상매입금 지급 | 외상매입금 | 보통예금 |
| 대출 원금 상환 | 차입금 | 보통예금 |
| 임차료 지급 | 임차료 | 보통예금 |
| 비품 구입 | 비품·부가세대급금 | 보통예금 |
| 공급 전 계약금 지급 | 선급금 | 보통예금 |
같은 입출금이라도 반대편 계정이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계좌 적요만 보고 자동으로 계정을 확정하기보다 증빙과 거래 목적을 확인해야 합니다.
입금·출금·외상 거래 분개 예시
아래 사례는 부가가치세 10%가 적용되고 공제 요건을 충족한다는 단순한 가정입니다. 실제 거래의 과세 여부와 계정과목은 계약과 회사의 회계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외상매출금 110만 원을 입금받은 경우
매출은 과거에 이미 인식했고 이번에는 채권만 회수했습니다.
| 차변 | 금액 | 대변 | 금액 |
|---|---|---|---|
| 보통예금 | 1,100,000원 | 외상매출금 | 1,100,000원 |
이번 입금을 다시 매출로 기록하면 매출이 중복됩니다. 입금 내역과 거래처별 채권 원장을 연결해 확인해야 합니다.
2. 상품을 110만 원에 현금 판매한 경우
공급가액 100만 원과 부가가치세 10만 원을 구분한 예시입니다.
| 차변 | 금액 | 대변 | 금액 |
|---|---|---|---|
| 보통예금 | 1,100,000원 | 상품매출 | 1,000,000원 |
| 부가세예수금 | 100,000원 |
상품 판매라면 매출원가와 재고 감소 분개가 별도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판매 분개 한 줄만으로 재고 기록까지 끝났다고 보면 안 됩니다.
3. 사무용 비품을 110만 원에 계좌이체로 구입한 경우
장기간 사용할 비품으로 인식하고 매입세액 공제 요건을 충족한다는 가정입니다.
| 차변 | 금액 | 대변 | 금액 |
|---|---|---|---|
| 비품 | 1,000,000원 | 보통예금 | 1,100,000원 |
| 부가세대급금 | 100,000원 |
금액이 작거나 사용기간이 짧다면 회사의 중요성 기준과 회계정책에 따라 소모품비 등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증빙 종류만으로 자산·비용을 정하지 마세요.
4. 상품 110만 원을 외상으로 매입한 경우
| 차변 | 금액 | 대변 | 금액 |
|---|---|---|---|
| 상품 | 1,000,000원 | 외상매입금 | 1,100,000원 |
| 부가세대급금 | 100,000원 |
나중에 대금을 지급할 때는 비용이나 재고를 다시 인식하지 않고 채무를 없앱니다.
| 차변 | 금액 | 대변 | 금액 |
|---|---|---|---|
| 외상매입금 | 1,100,000원 | 보통예금 | 1,100,000원 |
5. 공급 전에 고객에게 330만 원을 받은 경우
아직 매출 인식 조건을 충족하지 않았다면 입금액은 수익보다 선수금으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 차변 | 금액 | 대변 | 금액 |
|---|---|---|---|
| 보통예금 | 3,300,000원 | 선수금 | 3,300,000원 |
이후 재화나 용역을 공급할 때 선수금을 매출과 부가가치세 관련 계정으로 대체합니다. 세금계산서 발급 시기와 회계상 수익 인식 시점이 항상 같다고 단정하지 말고 각각의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외상매출금과 미수금, 외상매입금과 미지급금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구분의 중심은 회사의 주된 영업활동에서 생긴 채권·채무인지입니다.
| 구분 | 주된 영업 거래 | 영업 외 거래 예시 |
|---|---|---|
| 받을 돈 | 외상매출금 | 미수금: 비품 매각대금 등 |
| 줄 돈 | 외상매입금 | 미지급금: 비품 외상 구입대금 등 |
다만 업종과 회사의 계정 체계에 따라 명칭과 세부 계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거래를 월마다 다른 계정으로 기록하지 않도록 계정과목 사용 기준과 예시를 문서로 남기는 편이 좋습니다.
급여, 이자, 임차료처럼 기간이 지나면서 발생했지만 아직 지급하지 않은 비용은 미지급비용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미지급금과 미지급비용을 같은 의미로 섞기보다 회사의 결산 기준을 확인하세요.
증빙은 반대편 계정을 결정하는 답안지인가요?
증빙은 중요한 근거지만 증빙 이름만으로 계정과목이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 카드전표가 있어도 사적 지출이면 회사 비용으로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 세금계산서를 받았어도 토지 관련, 면세사업 관련, 사업과 직접 관련 없는 매입 등은 매입세액이 공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같은 컴퓨터 구입도 사용 목적과 회계정책에 따라 비품, 소모품비, 선급금 등 검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계약금 이체는 공급 전 선급금일 수도 있고, 계약 해지 시 반환받지 못하는 비용일 수도 있습니다.
국세청은 세금계산서 미수취·필수 기재사항 오류, 사업과 직접 관련 없는 매입, 면세사업 관련 매입, 일정 승용차·접대비 관련 매입 등을 매입세액 불공제 항목으로 안내합니다. 부가가치세가 표시됐다는 이유만으로 부가세대급금을 확정하지 마세요. (국세청 부가가치세 안내, 확인일 2026-07-10)
분개 오류를 찾는 대사 방법
차변과 대변이 맞아도 잘못된 계정이나 시점으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월말에는 보조 자료와 계정 잔액을 대조해야 합니다.
| 계정 | 대조할 자료 | 자주 발견되는 오류 |
|---|---|---|
| 보통예금 | 은행 거래내역·잔액증명 | 수수료 누락, 중복 입력, 계좌 누락 |
| 외상매출금 | 거래처별 원장·입금 내역 | 입금 후 채권 미정리, 거래처 오배정 |
| 외상매입금 | 매입처 명세·지급 내역 | 지급 후 채무 미정리, 매입 중복 |
| 부가세예수금·대급금 | 세금계산서 합계표·신고서 | 과세 구분 오류, 불공제 누락 |
| 카드미지급금 | 카드사 이용·결제 명세 | 승인 취소 누락, 개인 사용 혼입 |
| 차입금 | 금융기관 잔액·상환표 | 원금과 이자 혼합, 유동성 분류 오류 |
대사 차이를 수정할 때는 차액만 맞추는 분개를 넣지 말고 원거래를 찾아야 합니다. 원인을 확인하지 않은 조정 분개는 다음 달에 같은 차이를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초보 경리 분개 체크리스트
- 거래일과 결제일을 구분했는가?
- 변한 계정을 자산·부채·자본·수익·비용 중에서 찾았는가?
- 입금 전부를 매출, 출금 전부를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았는가?
- 차변 합계와 대변 합계가 같은가?
- 외상매출금·미수금, 외상매입금·미지급금을 거래 성격에 맞게 구분했는가?
- 공급가액과 부가가치세를 분리할 근거가 있는가?
- 매입세액 공제 요건과 불공제 항목을 확인했는가?
- 적요에 거래 상대방·목적·증빙을 추적할 정보를 남겼는가?
- 은행·카드·거래처 보조 자료와 월말 잔액을 대조했는가?
자주 묻는 질문
차변은 항상 돈이 들어오는 쪽인가요?
아닙니다. 비용 발생이나 부채 감소도 차변입니다. 임차료를 지급하면 차변에 임차료, 대변에 보통예금을 기록합니다. 돈의 방향보다 계정 요소의 증가·감소를 기준으로 판단하세요.
통장에서 돈이 나갔는데 비용이 아닐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비품 구입은 자산 증가, 대출 원금 상환은 부채 감소, 계약금 지급은 선급금 증가일 수 있습니다. 지출 목적과 계약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분개 합계가 맞으면 올바른 분개인가요?
아닙니다. 양쪽 금액이 같아도 계정과목, 거래처, 부가가치세 구분, 귀속 시점이 틀릴 수 있습니다. 보조부와 증빙 대사가 필요합니다.
계정과목을 잘못 썼다면 언제 고치나요?
발견 즉시 원거래와 수정 사유를 확인해 정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미 신고나 결산에 반영됐다면 세무 신고·재무제표 수정 필요성까지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돈의 방향 다음에 거래의 원인을 찾으세요
분개가 막히면 통장부터 보되 통장에서 끝내지 마세요. 입금·출금 방향으로 보통예금 계정의 위치를 잡고, 계약과 증빙으로 반대편 계정을 찾는 순서가 기본입니다.
반복 거래는 계정과목 기준표에 실제 예시를 쌓고, 월말에는 은행·카드·거래처 잔액을 대조하세요. 전표 입력 속도보다 같은 거래를 일관된 기준으로 기록하고 나중에 근거를 추적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