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의 시간가치는 연봉을 근무시간으로 나눈 금액이 아닙니다. 특정 업무를 다른 사람이 대체하는 비용, 경영자가 병목을 풀어 늘릴 수 있는 공헌이익, 실제 차선 업무에서 얻을 확률가중 기회수익, 내부 처리와 외주 처리의 오류·재작업 위험을 구분해야 합니다.
아웃소싱 판단도 견적만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내부 처리 총비용과 아웃소싱 총비용을 같은 기간으로 맞춘 뒤 탐색, 계약, 인수인계, 검수, 커뮤니케이션, 보안, 전환과 서비스 중단 위험까지 포함해야 합니다. 마지막에는 손익분기 외주비와 순회수시간을 계산하되, 회수한 시간 중 실제로 가치 있는 업무에 배정할 수 있는 시간만 수익으로 평가합니다.
연 매출을 근무시간으로 나누면 왜 시간가치가 아닌가요?
빠른 진단에는 다음 식을 쓸 수 있습니다.
매출 목표 기준 시간당 처리량 = 목표 연 매출액 ÷ 연간 가용 업무시간목표 연 매출액이 5억원이고 연간 가용 업무시간이 2,000시간이라면 계산값은 시간당 25만원입니다.
500,000,000원 ÷ 2,000시간 = 250,000원/시간이 산식은 보존할 가치가 있지만 이름을 바로 붙여야 합니다. 25만원은 매출 목표를 시간으로 나눈 처리량 지표이지, 경영자 한 시간이 항상 창출하는 순가치가 아닙니다.
첫째, 매출에는 재료비·수수료·외주비처럼 매출과 함께 늘어나는 비용이 들어 있습니다. 의사결정에는 매출보다 추가 공헌이익이나 추가 현금흐름이 적합합니다. 둘째, 회사 매출 전부가 경영자 한 사람의 시간에 비례해 생기지 않습니다. 셋째, 한 시간을 비워도 바로 실행할 영업·채용·개선 과제가 없다면 추가 수익은 0원일 수 있습니다.
ACCA의 관련원가 설명도 의사결정 때문에 달라지는 미래 현금흐름과 포기한 편익을 관련 항목으로 보고, 이미 지출했거나 의사결정과 무관하게 계속 발생하는 금액은 구분합니다. 따라서 대표 급여가 어느 선택에서도 그대로라면 단기 외주 판단에 급여 전액을 다시 넣지 않습니다. 반대로 추가 채용·초과근무를 피하거나 대표가 구체적인 기회를 실행할 수 있다면 그 증분 효과를 반영합니다.
원래의 단순 사례도 같은 조건에서만 성립합니다.
단순 계산상 차이
= 3시간 × 250,000원 - 외부 대행료 150,000원
= 600,000원이 60만원을 실제 손실이라고 말하려면 세 시간 동안 시간당 25만원의 추가 공헌이익을 실현할 구체적 대안이 있어야 합니다. 그 대안이 없거나 25만원이 공헌이익이 아닌 매출이라면 과대 산정입니다.
경영자 시간가치는 어떤 네 항목으로 나눠야 하나요?
네 항목은 성격이 다릅니다. 대체원가는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의 비용이고, 병목 해소와 기회수익은 확보한 시간의 편익이며, 오류·재작업 위험은 선택지별 조정 항목입니다. 한 시간에 네 값을 모두 더하면 중복 계산이 생깁니다.
1. 대체 가능한 업무의 비용
대체원가는 해당 업무를 요구 품질로 수행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총비용입니다. 대표의 연봉이 아니라 실제 대체 인력의 급여·회사부담 인건비·도구·관리시간 또는 외부 공급자의 총비용을 사용합니다.
시간당 대체원가
= 대체 인력의 기간 총비용 ÷ 같은 기간의 실제 처리 가능 시간월 160시간 계약이라고 해도 교육, 회의, 휴가, 대기와 검수 때문에 실제 처리 가능 시간이 120시간이면 분모는 120시간입니다. 반복 입력·자료 정리처럼 역량 차이가 결과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업무는 이 값이 중요한 비교 기준입니다.
단기 의사결정에서 이미 지급하기로 확정된 급여는 외주 여부와 무관한 금액일 수 있습니다. 이때 시간당 대체원가는 현금 절감액이 아니라 장기 용량 계획이나 내부 위임 대안을 비교하는 기준으로 따로 표시합니다.
2. 병목을 해소하는 시간의 가치
경영자의 승인, 협상, 채용 결정이나 예외 판단이 처리량을 막고 있다면 병목을 푸는 한계가치를 계산합니다.
병목 해소 총가치
= 추가 처리량 × 단위 공헌이익 - 병목 해소에 따른 추가 실행비
병목 해소 시간당 가치
= 병목 해소 총가치 ÷ 경영자가 투입해야 하는 시간처리량이 늘어도 수요가 없거나 후속 공정의 용량이 부족하면 추가 공헌이익이 생기지 않습니다. 병목이 실제로 어디인지 확인하지 않은 채 모든 경영자 시간을 고가로 평가하면 안 됩니다.
3. 실제 기회의 확률가중 순수익
기회수익은 막연한 가능성이 아니라 특정 대안의 기대 순효과입니다. 계약금액 전체보다 계약이 늘릴 공헌이익과 성사확률 변화가 중요합니다.
기대 기회수익
= Σ(기회별 추가 공헌이익 × 실행 시 성사확률 증가분)
- 기회 실행에 필요한 추가비용
기회 시간당 가치
= 기대 기회수익 ÷ 기회 실행에 필요한 경영자 시간예를 들어 500만원 계약의 예상 공헌이익이 200만원이고, 경영자가 미팅에 참여할 때 성사확률이 30%에서 50%로 높아진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다른 추가비용이 없다면 기대 기회수익은 40만원입니다.
2,000,000원 × (50% - 30%) = 400,000원미팅과 준비에 5시간이 필요하면 시간당 기대가치는 8만원입니다. 매출 500만원을 5시간으로 나눈 100만원이 아닙니다.
4. 오류·재작업 위험의 기대비용
대표가 직접 한다고 오류가 0이 되는 것도 아니고, 외부 전문가에게 맡긴다고 품질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선택지별 오류 가능성, 손실 규모, 수정 시간과 현금지출을 따로 추정합니다.
기대 오류·재작업 비용
= Σ(오류 발생확률 × 오류 발생 시 재무 영향)
+ 예상 수정 현금지출
+ 수정 때문에 포기하는 구체적 기회수익내부와 외주의 차이는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위험 조정액
= 내부 기대 오류·재작업 비용 - 외주 기대 오류·재작업 비용외부 처리의 오류 가능성이 낮아도 사고 한 번의 영향이 크다면 기대비용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부 담당자가 익숙하지 않아 매월 수정과 지연이 반복된다면 외주의 위험 조정액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내부 처리 총비용에는 무엇을 넣어야 하나요?
분석 기간을 먼저 정합니다. 한 달만 보면 초기 외주 설정비가 과도하게 보이고, 여러 해를 한꺼번에 보면 공급자 변경 가능성을 놓칠 수 있습니다. 반복 업무라면 6개월 또는 12개월을 기준으로 계산한 뒤 월 환산값을 함께 제시하는 방법이 실용적입니다.
내부 처리 총비용 C_in
= 회피 가능한 내부 현금지출
+ 내부 처리로 포기하는 확률가중 순기회수익
+ 내부 병목 지속비용
+ 내부 기대 오류·재작업 비용
+ 내부 처리 때문에 추가되는 지연·관리비회피 가능한 내부 현금지출에는 외주를 선택하면 사라지는 초과근무, 추가 채용, 단기 인력, 전용 도구와 소모비가 들어갑니다. 어느 선택에서도 계속 지급할 급여나 임차료는 단기 관련원가에서 제외하되, 장기 인력계획용 총원가표에는 별도 열로 남깁니다.
기회수익과 병목 비용은 같은 효과를 두 번 넣지 않습니다. 영업 미팅으로 얻는 공헌이익 증가가 이미 병목 해소 총가치에 포함됐다면 둘 중 한 항목에만 기록합니다.
아웃소싱 총비용에는 어떤 거래비용이 숨어 있나요?
외부 견적은 총비용의 일부입니다. 기업이 내부 수행과 시장 거래의 경계를 정할 때 계약 준비·체결·감독과 내부 관리비를 함께 봐야 한다는 관점은 Coase의 거래비용 연구를 설명한 노벨상 공식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웃소싱 총비용 C_out
= 공급자 외주비
+ 탐색비
+ 계약비
+ 인수인계비
+ 검수비
+ 커뮤니케이션비
+ 보안·개인정보 보호비
+ 전환·종료비
+ 외주 기대 오류·재작업 비용
+ 서비스 중단 기대비용
+ 외주 후에도 남는 내부 처리비각 항목은 현금과 내부 시간을 함께 기록합니다.
| 비용 항목 | 포함할 현금·시간 | 빠뜨렸을 때 생기는 착시 |
|---|---|---|
| 탐색 | 후보 조사, 면담, 샘플 평가, 실사 | 첫 공급자 견적이 시장 전체를 대표한다고 봄 |
| 계약 | 범위·완료 기준·책임·재위탁·비밀유지·종료 조건 검토 | 범위 변경과 분쟁 대응비가 사라짐 |
| 인수인계 | 자료 정리, 업무 설명, 권한 설정, 병행 운영 | 첫 달의 생산성과 경영자 시간이 과대평가됨 |
| 검수 | 표본검사, 결과 승인, 오류 수정 요청 | 외주 후 내부 시간이 0시간이라고 봄 |
| 커뮤니케이션 | 정기 회의, 예외 질의, 일정 조정 | 작은 질의가 누적되는 시간을 놓침 |
| 보안 | 접근권한 최소화, 접속·반출 통제, 점검 | 사고 가능성과 대응비를 0원으로 둠 |
| 전환 | 자료 반환·파기, 새 공급자 이전, 이중 운영 | 낮은 최초 견적에 묶이는 위험을 놓침 |
| 연속성 | 중단 확률, 복구시간, 대체 절차, 수작업 유지비 | 마감 지연과 영업 중단 손실을 놓침 |
초기 일회성 비용은 예상 유지기간에 나눠 월 비용으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월 환산 아웃소싱 총비용
= 월 외주비
+ 월 반복 검수·커뮤니케이션·위험비
+ (탐색비 + 계약비 + 인수인계비 + 보안 설정비 + 전환 준비비)
÷ 예상 유지개월유지기간이 불확실하면 6개월, 12개월, 24개월을 따로 계산합니다. 짧은 계약에서는 초기비가, 장기 계약에서는 전환비와 공급자 의존도가 더 중요해집니다.
손익분기 외주비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공급자 외주비를 제외한 나머지 외주 총비용을 K_out이라고 두면 손익분기 외주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손익분기 외주비 F_BEP = 내부 처리 총비용 C_in - 외주비 외 비용 K_outF_BEP는 분석 기간 전체에서 지급할 수 있는 공급자 외주비의 최대값입니다. 월 단위로 비교하려면 유지개월로 나눕니다.
월 손익분기 외주비 = F_BEP ÷ 분석 개월 수값이 0 이하라면 현재 가정에서는 외주비가 0원이어도 경제성이 없습니다. 내부 처리 총비용에 실현 가능성이 낮은 기회수익을 넣으면 손익분기 외주비가 부풀려지므로, 확정도가 다른 상황을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외주비가 손익분기점보다 낮다고 바로 계약하는 것도 아닙니다. 차이가 작다면 추정 오차, 공급자 변경, 품질 편차 한 번으로 결과가 뒤집힐 수 있습니다. 최소한 보수·기준 상황을 함께 비교합니다.
회수 가능 시간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표면상 처리시간이 아니라 경영자의 순회수시간을 계산합니다.
순회수시간 H_rec
= 기존 경영자 직접 처리시간 H_in
- 외주 후 남는 경영자 시간 H_outH_out
= 탐색시간 + 계약시간 + 인수인계시간
+ 검수시간 + 커뮤니케이션시간 + 보안관리시간
+ 전환준비시간 + 예상 예외·재작업시간월 200만원을 지급하고 표면상 160시간을 넘겨도 160시간을 모두 회수한 것은 아닙니다. 검수·질의·승인·오류 대응에 월 40시간이 남는다면 순회수시간은 120시간입니다.
순회수시간 = 160시간 - 40시간 = 120시간
표면상 회수시간당 외주비 = 2,000,000원 ÷ 160시간 = 12,500원
순회수시간당 외주비 = 2,000,000원 ÷ 120시간 = 약 16,667원다른 거래비용까지 넣으면 실제 시간당 총비용은 더 높아집니다.
순회수시간 전부를 고가치 시간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배정 가능한 시간에 상한을 둡니다.
실현 가능한 시간 편익
= Σ[min(순회수시간 배정량, 실제 실행 가능한 업무시간)
× 해당 업무의 한계 순가치]남는 시간이 휴식, 대기, 일반 관리에 쓰일 수 있습니다. 휴식과 사고 여유도 경영에 중요하지만, 근거 없이 매출이나 공헌이익으로 환산하지 않습니다.
6개월 사례로 내부 총비용과 외주 총비용을 비교하면 어떻게 되나요?
대표가 월별 비용자료 취합과 경영보고 초안에 월 20시간을 쓰는 가상 사례입니다. 분석 기간은 6개월이며 모든 수치는 설명용 가정입니다.
1. 내부 처리 시간과 위험
기존 경영자 직접 처리시간 = 20시간 × 6개월 = 120시간
회피 가능한 도구·보조비 = 100,000원 × 6개월 = 600,000원
내부 기대 오류·재작업 비용 = 120,000원 × 6개월 = 720,000원대표가 시간을 비우면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차선 업무는 두 묶음입니다.
병목 해소 편익 = 20시간 × 60,000원 = 1,200,000원
확률가중 영업 기회수익 = 40시간 × 80,000원 = 3,200,000원
실현 가능한 시간 편익 = 4,400,000원나머지 시간에는 구체적인 수익 기회를 배정하지 않아 0원으로 평가합니다. 내부 처리 총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C_in
= 회피 가능한 현금지출 600,000원
+ 내부 기대 오류·재작업 720,000원
+ 포기한 병목·기회 편익 4,400,000원
= 5,720,000원대표 보수는 외주 여부와 무관하게 지급된다고 가정해 단기 관련원가에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2. 외주 후 남는 시간과 순회수시간
| 경영자 시간 항목 | 6개월 시간 | 계산 |
|---|---|---|
| 탐색 | 3시간 | 후보 조사·면담·샘플 확인 |
| 계약 | 2시간 | 범위·완료 기준·책임 확인 |
| 인수인계 | 6시간 | 자료 구조 설명과 병행 운영 |
| 검수 | 12시간 | 월 2시간 × 6개월 |
| 커뮤니케이션 | 6시간 | 월 1시간 × 6개월 |
| 보안·권한 관리 | 2시간 | 접근범위 설정과 점검 |
| 전환 준비 | 4시간 | 자료 반환·대체 절차 정리 |
| 예외·재작업 | 4시간 | 6개월 기대시간 |
| 합계 | 39시간 | 외주 후 남는 경영자 시간 |
순회수시간 H_rec = 120시간 - 39시간 = 81시간
월평균 순회수시간 = 81시간 ÷ 6개월 = 13.5시간실행 가능한 병목·영업 업무는 총 60시간이므로 81시간 안에 모두 배정할 수 있습니다. 남는 21시간은 금액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3. 외주비 외 비용과 손익분기 외주비
| 외주비 외 항목 | 6개월 금액 | 산정 방식 |
|---|---|---|
| 탐색 | 100,000원 | 후보 평가 관련 직접비 |
| 계약 | 200,000원 | 계약 검토 직접비 |
| 인수인계 | 100,000원 | 자료 정리·병행 운영 직접비 |
| 검수 | 0원 | 경영자 시간이 순회수시간에서 이미 차감됨 |
| 커뮤니케이션 | 0원 | 경영자 시간이 순회수시간에서 이미 차감됨 |
| 보안·개인정보 보호 | 300,000원 | 접근통제와 점검 직접비 |
| 전환·종료 준비 | 300,000원 | 자료 이전과 이중 운영 예비비 |
| 외주 오류·재작업 기대비용 | 360,000원 | 월 60,000원 × 6개월 |
| 서비스 중단 기대비용 | 40,000원 | 중단확률 5% × 영향 800,000원 |
| 합계 K_out | 1,400,000원 | 공급자 외주비 제외 |
검수와 커뮤니케이션의 현금지출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사례에서는 대표의 관련 시간 효과를 순회수시간과 시간 편익 계산에 이미 반영했기 때문에 금액을 다시 더하지 않은 것입니다. 별도 인력의 초과근무가 생기면 그 증분 현금지출을 추가합니다.
6개월 손익분기 외주비
= C_in 5,720,000원 - K_out 1,400,000원
= 4,320,000원
월 손익분기 외주비
= 4,320,000원 ÷ 6개월
= 720,000원공급자 외주비가 월 65만원이라면 6개월 공급자 외주비는 390만원입니다.
C_out = 공급자 외주비 3,900,000원 + K_out 1,400,000원
= 5,300,000원
기준 상황의 경제적 차이
= C_in 5,720,000원 - C_out 5,300,000원
= 420,000원기준 상황에서는 외주가 6개월간 42만원 유리하지만 여유가 크지 않습니다. 실제 기회수익이 줄거나 전환비가 늘면 결론이 바뀔 수 있습니다.
4. 보수 상황에서는 왜 결론이 달라지나요?
영업 기회 40시간을 아직 실행할 수 없고 병목 해소 20시간만 유효하다고 가정하면 시간 편익은 12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보수 상황 C_in = 600,000원 + 720,000원 + 1,200,000원
= 2,520,000원
6개월 손익분기 외주비 = 2,520,000원 - 1,400,000원
= 1,120,000원
월 손익분기 외주비 = 1,120,000원 ÷ 6개월
= 약 186,667원이 경우 월 65만원 외주는 경제성이 없습니다. 기회수익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현금·위험 비교에서는 손익분기 외주비가 6개월 -80,000원이므로 양의 외주비를 지급할 근거도 없습니다.
가치·역량 4행 판단표는 실무에서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아래 표는 가치와 역량의 두 축을 유지하되, 외주를 무조건 권하지 않도록 통제 조건을 더한 것입니다.
| 역량·통제 | 가치가 높은 일 | 가치가 낮고 대체 가능한 일 |
|---|---|---|
| 내부에서 잘하며 통제가 중요한 일 | 직접 수행을 우선합니다. 전략, 핵심 협상, 승인권, 핵심역량 학습은 내부에 남깁니다. | 표준화 후 내부 위임을 먼저 비교합니다. 경영자가 계속 맡을 필요는 없지만 외주가 최저비용이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
| 역량이 부족하거나 용량이 막힌 일 | 외부 전문가와 협업하되 의사결정권·품질 기준·지식 축적은 내부에 남깁니다. | 아웃소싱 후보입니다. 다만 총비용, 개인정보, 보안, 전환 가능성, 서비스 연속성을 통과할 때만 선택합니다. |
표의 오른쪽 아래가 외주 후보인 것은 맞지만 무조건 외주 영역은 아닙니다. 내부 대체 인력이 더 저렴하거나, 업무량이 불규칙해 인수인계비를 회수하기 어렵거나, 외부 검수시간이 직접 처리시간과 비슷하면 내부 수행이 낫습니다.
통제·핵심역량·개인정보·서비스 연속성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금액 비교 전에 네 가지 게이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통제권을 내부에 남겨야 하는가?
다음 항목은 수행을 일부 외부에 맡겨도 기준 설정과 최종 승인을 내부에 남기는 편이 좋습니다.
- 법적·재무적 책임이 회사에 남는 신고·승인·지급 결정
- 되돌리기 어렵거나 손실 한도가 큰 의사결정
- 예외가 많고 경영 판단이 필요한 업무
- 결과 오류를 내부에서 탐지하기 어려운 업무
실행과 자료 정리는 외부가 담당하고, 정책·권한·승인·표본검사는 내부가 보유하는 혼합 방식도 비교합니다.
핵심역량과 학습이 빠져나가지는 않는가?
현재 매출이 낮더라도 미래 경쟁력에 필요한 고객 이해, 원가 구조, 핵심 협상, 운영 노하우는 단순 반복 업무와 다릅니다. 전부 넘기면 내부가 문제를 정의하거나 공급자 결과를 평가할 능력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외주 범위를 정할 때 반복 실행, 분석, 판단, 승인을 나눕니다. 반복 실행만 맡기고 분석 기준과 승인권을 내부에 남기는 방식이 가능한지 먼저 봅니다.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는가?
개인정보가 포함된 급여, 고객, 인사, 거래 자료를 외부가 처리한다면 비용표만으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 제26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28조는 위탁 문서에 목적·범위, 재위탁 제한, 접근 제한 등 안전성 확보 조치, 관리·감독과 책임에 관한 사항을 두는 구조를 요구합니다.
계약 전에는 최소한 다음을 확인합니다.
- 처리 목적과 필요한 자료의 최소 범위
- 접근권한, 접속기록, 반출과 저장 위치
- 재위탁 조건과 수탁자 변경 통지
- 사고 통지·대응·손해분담 절차
- 계약 종료 시 반환·파기와 확인 방법
- 정기 점검과 교육·감독 책임
개별 업무의 적법성은 실제 자료 흐름과 계약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담당자와 필요한 전문 검토를 거칩니다.
중단되어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가?
서비스 연속성은 중단 확률 × 손실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복구목표시간, 수작업 대체 절차, 기준 자료 보유, 다른 공급자로 옮길 수 있는 형식, 핵심 담당자 부재 시 대응을 함께 봅니다. NIST의 공급망 위험관리 지침은 외부 공급망의 보안·복원력·신뢰성·품질 위험을 식별·평가·완화하는 체계를 제시합니다. NIST의 비상계획 안내도 중단 이후 대체 장비, 대체 처리, 대체 장소와 복구 절차를 함께 다룹니다.
계약 전에 다음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 하루 중단, 일주일 중단 때 각각 어떤 업무가 멈추는가?
- 회사가 기준 자료와 최신 작업본을 독립적으로 보유하는가?
- 수작업 또는 두 번째 공급자로 전환하는 데 몇 시간이 필요한가?
- 종료 시 자료를 어떤 형식으로 돌려받는가?
- 중단 시험과 복구 책임자는 누구인가?
최종 결정은 어떤 순서로 내리면 되나요?
- 업무를 반복 실행, 분석, 판단, 승인으로 나눕니다.
- 내부 직접 수행, 내부 위임, 부분 외주, 전부 외주의 네 대안을 만듭니다.
- 같은 분석 기간으로 내부 처리 총비용과 각 외주 대안의 총비용을 계산합니다.
- 대체원가, 병목 해소, 확률가중 기회수익, 오류·재작업 위험을 분리하고 중복을 제거합니다.
- 손익분기 외주비와 순회수시간을 계산합니다.
- 회수시간 중 실제로 실행할 고가치 업무시간만 편익으로 인정합니다.
- 통제, 핵심역량, 개인정보, 보안, 서비스 연속성과 전환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 보수·기준 상황에서 결론이 모두 같은지 보고, 차이가 작으면 짧은 범위의 시험 운영 후 재계산합니다.
경영자의 모든 시간이 비싼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직함이 아니라 그 시간을 비웠을 때 실제로 무엇이 달라지는지입니다. 외주 역시 비용 절감의 정답이 아니라 여러 용량 확보 수단 중 하나입니다. 손익분기 외주비, 순회수시간, 통제 조건을 함께 계산해야 내부 수행·내부 위임·혼합 방식·외주 중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